[단독] "박원순,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성추행 피소 알았다"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7-10 18:24:57
  • -
  • +
  • 인쇄
서울시 고위관계자 "참모들과 대책회의 안 해"
"청와대에서 연락받은 뒤 모든 일정 취소한 것"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박 시장이 이날 새벽 갑자기 피소 사실을 알게 됐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잠적했다는 것이다.

▲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정 속 표정은 부드럽게 웃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10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BH(청와대)에서 9일 새벽에 고소장 연락을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인이 8일 고소장을 제출하고 9일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 업무 매뉴얼에 서울시장이 형사 입건되면 BH에도 보고하게 돼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에게 "8일 고소장 제출되고 밤에 참모들과 대책회의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대책회의 안 했다. 박 시장이 혼자 안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박 시장이 다른 여성 직원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뒷얘기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최근에도 복도에서 만난 여성 직원에게 '우리 직원이세요? 시집 갔어요? 무슨과세요?' 묻고 핸드폰 번호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만평

2020.10.23 0시 기준
25698
455
2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