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생수로 조리합니다"…마스크 이어 생수까지 필수템?

정병혁 / 기사승인 : 2020-07-20 15: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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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이어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른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깔따구 유충 신고 이후 20일까지 신고가 166건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날벌레가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알을 낳고, 유충이 수도관로를 따라 가정집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수돗물 불신이 확산하자 생수 사용이 급증하는 모양이다. 주민들은 생수로 샤워를 하고, 음식점은 생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인천을 비롯한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20일 오후 인천 서구의 한 식당에 "생수로 조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정병혁 기자]

 
인천에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 일종으로 깔따구 유충은 붉은색이 띄는게 특징으로 호수나, 연못 등 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오염이 심한 4급수에서도 산다고 알려졌다. 성체는 입이 퇴화돼 물거나 병을 옮기진 않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시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인천시가 부평정수장 등 부평 권역 배수지 세 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0일 인천 부평구 부평정수장 전경. [정병혁 기자]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국 484개 정수장 긴급점검을 환경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전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U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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