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소송 후유증…2분기 실적 '적자전환'

황두현 / 기사승인 : 2020-07-30 1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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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 벌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후유증을 겪으며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했다.

대웅제약은 올 2분기 2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연구개발에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296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13.1% 수준이다.

▲ 대웅제약 본사 외부 전경. [대웅제약 제공]

실적 감소의 주된 요인은 라니티딘 성분 알비스 잠정 판매 중지 조치, 혁신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R&D 투자비용 증가와 비경상적 비용인 나보타 소송비용,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나보타 수출 감소 등이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알비스 잠정판매 중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을 회복하며 1794억 원을 달성했다.

다이아벡스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하는 등 기존 주력 제품인 올메텍, 가스모틴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포시가, 릭시아나 등 주요 도입품목들 또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임팩타민이 분기 매출 기준 100억 원을 돌파하며 일반의약품 부분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ETC와 OTC 부문이 성장했다"며 "상반기 손익에 큰 악영향을 준 나보타 소송비용은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U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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