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32.9%…코로나로 73년만에 최악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7-30 23:25:25
  • -
  • +
  • 인쇄
1분기는 -5%…종전 최악인 1958년 -10%보다 낮아
코로나19 사태의 본격화로 미국의 2분기(4월~6월) 성장률이 73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2개월 간 문을 닫았던 미국 증권거래소.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일부 다시 개정했다. [Photo by John Angelillo/UPI]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하락폭을 더 키운 것이다.

이번 2분기 GDP 감소폭은 분기별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47년 이후 최악이다.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 -10%의 3배가 넘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8.4%의 4배에 가깝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분기별 통계를 내지 않았던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이날 발표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4.5%)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적었다.

미국통신사 UPI는 미국 경제의 역성장은 개인소비와 수출, 투자, 지방정부의 지출 등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성장률은 직전분기대비 연율 환산으로 산출되며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만평

2020.8.6 0시 기준
14499
302
1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