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성공 안착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7-31 10:17:23
  • -
  • +
  • 인쇄
10일 이동해 고도 3만6000㎞ 정지궤도 안착
감시정찰·지휘통제·타격체계 등 실시간 연동
우리 군 최초 전용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31일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 우리 군의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이스X 유튜브 캡쳐]

방위사업청은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나시스 2호가 약 10일 간 궤도 이동을 통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 군은 독자 통신위성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군 당국은 10월께 아나시스 2호를 최종 인수한 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지상 단말기 8종과 연결 후 운용성을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나시스 2호는 기존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보다 적의 전파교란 공격 회피 성능이 3배 이상 강화됐고, 데이터 전송용량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30여 개의 각 군 무기 체계와 상호 연동해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아나시스 2호는 지형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 지상 통신체계와 달리 정지궤도에서 한반도 전 지역의 어느 곳이든 24시간 안정적 통신은 물론,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의 통신망 지원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은 "이로써 우리 군은 전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감시정찰·지휘통제(C4I)·타격체계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지원함으로써 네트워크 중심전(Network Centric Warfare)을 구현할 핵심 무기체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아나시스 2호가 정지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하여 임무수행하게 됨에 따라 군 통신체계의 발전뿐 아니라, 우주 국방력 확보에 마중물이 되었다"면서 "새로운 전장이 될 우주공간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관련 방위산업 육성에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만평

2020.8.12 0시 기준
14714
305
1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