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오명 틱톡, 트럼프 피해 MS 품으로?

장한별 / 기사승인 : 2020-08-01 1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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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사용 금지 검토"…WSJ "MS, 틱톡 인수 추진"
미국에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사용 금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틱톡을 살펴보고 있다"며 "금지할지도 모른다. 또 무언가 다른 것들을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어 개 선택지가 있으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틱톡 로고

틱톡은 중국 인터넷업체 바이트댄스 소유로 15초의 짧은 시간동안 재생되는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이다.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은 앱 가운데 하나로 사용자는 약 22억 명이다.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개발한 틱톡이 미국 대선에 개입할 수 있고, 사용자의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개발한 중국 바이트댄스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고 미국에서의 틱톡 운영권을 얻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1일 보도했다.

MS 이외에 페이스북이나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이 틱톡의 구매자로 나설 수 있으나 이들이 틱톡을 인수할 경우, 반독점법에 저촉될 우려가 커 지금으로는 MS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MS는 그동안 '링크드인' 인수 외에는 소셜미디어 부문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 MS의 틱톡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SNS 사업에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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