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고 박원순 사건'에 "거듭 사과"…재보궐 공천엔 말 아껴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8-01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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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순회합동연설회…"내년 재보궐, 늦지 않게 결정"
"경제발전 및 청년·여성문제 해결로 국민 신뢰 회복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한 성범죄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1일 오전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이낙연 의원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부산과 서울·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을 드렸다"며 "그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다.

내년 재보궐선거를 두고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재보궐선거에 어떻게 임할지는 다른 급한 일은 먼저 처리하면서 당 안팎의 지혜를 모아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경우에도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길을 선택하겠다"며 "선거는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직면한 새로운 과제에 대해 △코로나로 위축한 경제 극복 △청년·여성 문제 해결 △국가 균형 발전 등을 꼽았다.

그는 "그러한 일에 성과를 내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을 향한 민심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울경의 주력사업들이 잇달아 위축되고 있다. 인력 또한 유출이 계속된다. 정치적으로도 소외를 느끼기에 이르렀다고 한다"며 "부울경이 경제에서부터 활력을 되찾고 강화하도록, 시·도민 여러분과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 29일 전당대회로부터) 불과 사흘 뒤인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연말까지 넉 달간 계속될 것"이라며 "그 넉 달은 평시 넉 달과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 넉 달을 잘 해야 문재인 정부가 최종적으로 성공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거대여당으로 제대로 자리잡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가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총리와 국난극복위원장으로 국가 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며 "그런 경험의 성과를 살려서 국난을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과 울산에서 순회합동연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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