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톱10' 상반기 매출 전년比 17% 증가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8-12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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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조사…인텔 1위, SK하이닉스 4위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 10위권 진입 '급성장'

전 세계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미국의 인텔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들의 판매액은 1470억9300억 달러(약 174조 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259억8000만 달러)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매출 297억5000만 달러(35조 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인텔의 매출은 389억5100만 달러(약 46조 원)로 삼성전자보다 24% 많았다.

대만 TSMC는 207억1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3위를 기록했다. TSMC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130억9900만 달러(약 15조 원)로 4위에 올랐다.

매출이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은 10위를 차지한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다. 지난해 상반기 35억 달러였던 매출은 올해 52억 달러로 늘어 49%가량 성장했다.

하이실리콘은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순위 유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IC인사이츠는 "미국의 제재 이후 TSMC는 5월 15일까지 주문을 받았고 생산은 9월 15일 끊긴다"면서 화웨이가 자체 개발 반도체인 '기린칩' 생산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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