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 집회 잘못된 일…정권 비판 메시지는 새겨야"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8-18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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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코로나 감염, 수감이냐 격리냐 종합적 판단"
"김종인 비대위 임기 연장, 바람직 않지만 좋은 상황"
파묘 논란에 "친일 행정 뚜렷하다면 그런 과정 찬성"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과 맞물려 내년 4월까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당내 일각 주장에는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비대위가) 너무 잘한다, 계속해달라, 이런 건 얼마나 좋은 상황인가"라며 "그런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로 촉발된 '친일파 파묘' 논란에 대해선 "친일 행적이 뚜렷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분이 있다면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일 행적이 정보로써 뚜렷이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친일 행적이 국립묘지에 간 공적을 없앨 정도냐에 따라 달리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의 발언은 광복절 행사 취지에 맞지 않게 과했다"며 "메시지는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 울림이 다르다. 김 회장의 이번 발언은 소위 친일, 반일 구도로 가르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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