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美 경제에 오랜 기간 낮은 금리 필요"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9-05 15: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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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 인터뷰…"코로나19, 미국 내 불균형 더 악화시킬 것"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유지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4일(현지시간)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가 미국 경제에 오랜 기간 동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긴급 금리 인하 단행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Photo by Kevin Dietsch/UPI]

파월 의장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저금리 기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앞으로 수년간 낮은 금리의 유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인 0.00~0.25%로 내린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데 이어, 지난달 평균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해 장기 저금리 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일정 기간 웃돌아도 용인할 수 있다는 방침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선제적 금리 인상 기조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됐다.

파월 의장은 특히 경제 취약계층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며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는 데에는 의문에 여지가 없다"며 "저축 자금이 부족한 저임금 근로자들은 장기 실업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잘못 없이 (피해를 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큰 힘을 사용하는 것은 부유한 국가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사람들이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집에서 쫓겨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보건·사회적 조치가 경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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