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복당' 글 올린 장제원에 "고맙다"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9-07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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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복당 신청자 심사 머뭇거릴 명분 없다"
김종인 "당, 안정적 기반 구축한 뒤 복당 거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 해결을 촉구하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에 고마움을 표했다. 당내 중진들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100일이 지나자 복당 문제를 거론하는 등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는 모양새다.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월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통합신공항법 발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 의원은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라며 "그리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특별한 이유 없이 미루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 "당권을 쥔 입장에서 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급 국회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속 좁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최소한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며 "부적격이면 그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무소속 4인(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중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 신청서를 냈다. 다른 세 의원은 복당 의사는 있으나, 일단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복당 문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무소속 홍준표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이 지속적인 변화를 하고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 다음에 복당 문제를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장 의원의 글에 "그래도 장제원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소"라는 댓글을 달았다. 간접적으로 다시한 번 복당 의사를 밝힌 것이다.

현재 당내 중진들은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 3선의 조해진 의원은 "(비대위가) 정상적인 체제가 아니고 민주적이지도 않고 당을 통합시키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명 변경을 두고 "중대한 당명 개정, 정강정책 개정을 몇 사람이 투명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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