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 만에 분기 10조대 영업이익 낼까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9-08 1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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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전 부분 호조…스마트폰 전기比 50% 증가할 듯
QLED TV 40%대 성장 예상…AI 건조기 판매도 호조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스마트폰, 가전 부문 선전으로 3분기 영업이익 10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마지막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을 넘어선 것은 2018년 4분기(10조8000억 원)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게 걸린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뉴시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0조 원대로 예상하는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달성할 가시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망치로 10조1480억 원을 제시했다.

DB투자 증권 역시 지난 4일 '10조 나오겠는데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는 건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 사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부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7~49%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QLED TV 역시 40%대 성장세가 관측된다.

이 외에도 그랑데 AI건조기의 지난달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고, 7월 국내 건조기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KB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가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가전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 등 경쟁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증권은 "3분기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재탈환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등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갤럭시Z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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