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사장 출신 윤영찬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9-08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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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편집 압박 의도로 해석…'언론 통제' 논란 불가피
국민의힘 "뉴스 통제는 실화…여론통제 시도한 거냐"
언론인,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언론 통제'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가 다음 포털 메인에 게재되자, 관계자를 의원실로 불러들이라고 주문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으로 보좌진에게 이를 지시하는 모습을 취재진에게 들켜버린 것이다.

윤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 원내대표의 기사가 메인에 걸리자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달라"면서 "카카오 너무하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중 취재진에 포착된 윤영찬 의원의 휴대폰 문자. [뉴시스]

해당 메시지는 윤 의원실 보좌진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라왔다. 이날 진행된 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보도가 카카오의 포털사이트인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되자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윤 의원의 '지시'는 뉴스 편집에 압박을 넣으려는 의도로 해석돼 파장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의 항의 후 다음 메인에서 주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은 사라졌다.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뉴스 통제, 실화였다. 그동안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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