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에도 상반기 세계 통신장비 시장 1위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9-10 14: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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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오로그룹 조사…2위 노키아와 격차 2배 이상
중국 대규모 5G 투자로 수혜…"당분간 1위 지킬듯"

화웨이가 미국 행정부의 제재에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 2위 경쟁업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 화웨이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은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8%보다 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노키아의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전년 대비 2%포인트 낮아진 14%에 그쳤다. 3위는 에릭슨(14%)이었으며 ZTE(11%), 시스코(6%)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6위인 시에나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델오로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차츰 안정화되고,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라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측을 상회했다는 것이다.

특히 상반기 중국의 대대적인 5G 투자로 화웨이가 수혜를 봤다고 델오로는 설명했다.

델오로는 통신 장비 시장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화웨이는 이미 발주된 물건이 꽤 많을 것이다"라면서 "화웨이는 당분간 통신 장비 분야에서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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