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10월 열병식 때 새로운 무기 과시할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9-17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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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킷 판다, '북한과의 외교 전망' 대담서 "중거리미사일 가능성"
"5년 단위 기념일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 선보여"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중거리미사일 등 새로운 무기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북한이 지난 2018년 9월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한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다음날 공개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북한과의 외교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과 65주년 열병식 등 과거 5년 단위 기념일마다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0호 등의 전략무기를 선보인 전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판다 연구원은 "새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고와 5년 단위 기념일마다 우리가 목격한 것들을 고려하면, 북한이 가장 조용했던 2년 동안 전략핵 체계와 관련해 작업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아마도 북극성-2와 같은 고체연료형 중거리 미사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에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김일성 광장을 행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에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대형 미사일 발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임시 설비가 다수 포착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열병식이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전세계에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양적인 측면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전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 지역에서 대형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길이 37m, 폭 5m의 임시 건물 2채도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는 열병식에서 선보일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를 위한 임시 보관소로 추정된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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