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3명…수도권 집단감염 이어져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9-17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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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서 환자 11명 발생
고양 일가족도 세브란스병원 관련으로 포함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수도권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발표일 기준) 이후 보름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106명까지 내려간 뒤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145명 늘었다. 이 중 수도권은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으로 121명이다. 전체 신규 지역감염 환자의 83%이며, 전날보다는 40명 증가한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4명이 신규 국내발생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46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 일가족 관련 11명도 이 사례에 포함됐다.

김정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해당 병원 환자의 간병을 위해 방문한 고양 거주 보호자 1명의 방문으로 인한 세브란스병원 감염 노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어 누적 27명이다. 김 방역관은 "해당 건물 엘리베이터 내에 CCTV가 없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조사가 어려웠다"면서 "층별 CCTV 조사를 통해 입주자 마스크 미착용 및 불완전 착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광명시는 "지난 16일 해당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밀접접촉자 검체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직원 7명, 가족 3명으로 파악됐다.

기아차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 공장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1·2공장과 엔진공장을 폐쇄했으며 조업은 중단한 상태다.

해외유입 환자는 8명 추가됐다. 이들을 유입 추정 국가별로 나누면 우즈베키스탄 4명, 필리핀·인도네시아·미국·캐나다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환자 2742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중증환자는 16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372명이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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