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외화예금 사상 최대치 또 경신…8월 885억달러

강혜영 / 기사승인 : 2020-09-17 14: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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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1억4000만달러↑…석달째 최대 규모 갈아치워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석 달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8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5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8월 말 외화예금 잔액은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이다. 6월(845억3000만 달러) 이후 3개월 연속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외화예금 증가 폭은 7월(28억7000만 달러)과 6월(36억1000만 달러)보다는 축소됐다.

달러화예금은 3억7000만 달러 늘어난 76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의 결제 대금 예치 등으로 법인의 달러화예금이 5억5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1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개인투자자의 달러화예금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엔화 예치 등으로 전월 대비 3억2000만 달러 증가한 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14억9000만 달러로 1억3000만 달러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41억5000만 달러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시 자금 예치 등으로 5억 달러 늘었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4000만 달러 증가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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