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값 6주 연속 변동률 0% 제자리걸음

윤재오 / 기사승인 : 2020-09-17 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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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0.16% 올라…58주 연속 상승세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8월 10일 이후 6주 연속 변동률 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잇단 대책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 시행의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아파트값은 8월 24일 이후 4주째 상승률 0.01%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변동률 0%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구별로는 서초구와 송파구는 변동률 0%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강동구는 0.01% 상승했다.

강남권 부동산시장은 보유세부담 강화로 매수세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일부 단지에선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오고 다른 단지에서는 신고가 매매가 이뤄지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모두 0.00∼0.02%로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매도 매수자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0%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용인 기흥이 0.27% 올랐고 용인 수지구와 고양 덕양구는 각각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지역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와 신축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명시는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0.22% 상승했으며 구리시는 갈매지구와 호평동이 강세를 보이며 0.21% 상승했다. 과천은 0.02% 올라 상승률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44% 올라 급등세를 이어갔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와 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좋은 행복도시 내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0.28% 상승했고 대구는 0.18% 올랐다.

전세시장은 새 입대차법 시행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한주새 0.09%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은 0.16% 오르며 5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로 전세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 전세값은 0.12% 올랐고 서초구는 0.08% 상승했다. 강동구는 상일동과 명일동 고덕동의 중형평형 위주로 전세수요가 늘어나며 0.13%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가 0.47%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광명시도 하얀동과 철산동이 강세를 보이는 등 0.40% 상승했다. 하남시는 교통호재로 0.34% 상승했고 수원 팔달구도 0.32%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아파트전세값이 2.15%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물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남면 등 상대적 저가단지를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U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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