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천절 집회만 생각하면 화난다…구상권 청구"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9-17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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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차단, 뚫리면 해산, 구상권 청구까지"
"현재 개천절 집회 신고 300~400건 들어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철저하게 차단하고, 차단이 뚫리면 해산시키고, 그래도 안되면 법적조치를 하고 가능한 노력을 다해서 확실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른 8·15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한 보수단체들이 10월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에 불법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화를 잘 안 내는 사람인데 8·15를 생각하면 화가 난다. 개천절에 또 하겠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화가 난다"라며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한 집회는 어떤 경우가 있어도 막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권, 정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막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기필코 막아야 한다. 법으로 막을 수 있는 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총리는 민주당 남인순 의원과의 질의에서 개천절 집회와 관련 "방역을 방해하거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하면 책임을 묻고 경우에 따라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집회 허가를 내주지 않고, 집회 현장에 시민이 못 모이게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천절 집회 신고 건수와 관련해 정 총리는 "현재 300~400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된다"고 언급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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