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서 놀다가 배수구에 얼굴 끼어 버린 댕댕이

박지은 / 기사승인 : 2020-09-23 1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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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끼인 갈색 강아지 [Palmer Municipal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캡처]


마당을 뛰어놀던 댕댕이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 낑낑대는 소리를 따라가보니 배수구 뚜껑에 얼굴이 끼어 있다면?

가슴 철렁한 일이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밸리의 어느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머시 소방서는 강아지의 머리가 배수구 덮개 한가운데에 끼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강아지는 뒷마당을 배회하다가 호기심으로 배수구 뚜껑에 얼굴을 들이밀었다가 머리가 끼인 것으로 보인다.

▲ '주인님 저 좀 꺼내주세요' [Palmer Municipal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캡처]


파머 시 소방서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사진 속에는 갈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배수구 덮개 한가운데에 머리를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액체 비누와 함께 뒤로 당겨지고 있는 듯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배수구 뚜껑, 드라이버, 펜치를 찍은 사진도 있다.

다행히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돼 주인의 품에 안겼다. 정확한 강아지 구조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으로 미뤄보아 맨홀 뚜껑 구멍 부분을 일부 파쇄하고, 액체 비누 등을 윤활제로 사용해 구출해낸 것으로 보인다.

▲ 구조된 강아지와 배수구 뚜껑 [Palmer Municipal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캡처]


파머시 소방서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 구조활동이 이렇게 섬세하고 오래 걸리는 작업일 줄은 몰랐다"며 "다치지 않고 구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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