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 아기, 독감 백신 접종 뒤 하지근력저하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9-29 17: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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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환아,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돼"
"길랭-바레 증후군 가능성은 매우 적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하지근력저하 증상이 나타났던 생후 8개월 아이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아기의 발.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29일 "환아가 초기 입원 시 하지근력저하가 관찰됐으나 현재는 배밀기·뒤집기가 가능하고 우측 하지근력은 어느 정도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측은 아직 저하된 상태지만 전반적으로 처음보다는 상당히 많이 호전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이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은 뒤 다음날부터 하지근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백신이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물량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보호자와 병원 측이 확인하고 싶어 했다"면서 "(이에 대해)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내용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예방접종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단의 판단을 받을 계획이다.

일부 보도에 나온 '길랭-바레 증후군'일 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 그는 "(길랭-바레 증후군은) 정형적으로는 증상이 이렇게 급격하게 호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회복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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