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대표, 윤석열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10-16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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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선거법 기소에 반발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 쳐"
황희석 "정치적 기소 쪼잔…崔 대선후보로 키워주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격했다.

▲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다. 최소한 자신이 뱉은 말은 기억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 밤 최 대표가 선거기간 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인턴 활동 허위작성 의혹과 관련해 "인턴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최 대표는 또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가 아니라 뭐라고 했었나"라며 "이처럼 허무하고 적나라하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니 짠하고 애잔하다"고 반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박근혜 특검' 합류 당시 보복 수사를 우려하는 질문에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고 되물은 윤 총장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기소) 소식을 듣고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 (윤 총장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라며 "매번 같은 수법으로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그저 식상하고 딱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좀 조용히 지내나 했더니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를 친다"며 "어울리지 않는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이제 정체를 확실히 드러내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다. 쪼잔하기 짝이 없다"며 "검찰이 최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는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최 대표가 총선 기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인턴증명서 사건도 허무맹랑하고, 그걸 기초로 한 기소도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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