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종전선언, 북한 비핵화 과정서 따로 놀 수 없어"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10-16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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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종전선언엔 한미간 이견 없어"
"남북관계는 미국, 주변국과 의논하고 협의해 진행할 문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면담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 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종전선언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항상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던 문제라 한미간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정도가 어떻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라며 "너무 다른 해석,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 실장은 "방미 기간 종전선언을 놓고 특별히 깊이있게 얘기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를 한미 동맹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해나갈 방침인가'라는 질문에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만의 관계라고 할 수 없다"며 "모든 것들이 미국, 주변국과 서로 의논하고 협의해서 진행할 문제다. 이제까지도 그렇게 해 왔다"고 답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선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으로, 또 상호 수용 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동을 가진 서 실장은 미국 측 고위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지난 13일 비공개로 미국에 방문한 서 실장은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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