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BBQ 죽이기' 보도 기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10-16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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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전 BBQ 직원 허위 주장 검증 안 하고 보도"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bhc가 박현종 회장 등 자사 임직원이 경쟁사 BBQ 죽이기에 관여했다고 보도한 언론사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bhc는 전 BBQ 직원인 주 씨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이를 보도해 기업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4일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10억 원 넘게 댔다는 2018년 언론 보도에 bhc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의혹은 주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제기됐다.

▲ 박현종 bhc 회장(왼쪽),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각사 제공]

bhc 측은 "주 씨는 2018년 한 방송사에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삿돈 17억 원을 횡령했다는 공익 제보를 했다"며 "그러던 주 씨는 2019년 10월경 돌연 입장을 180도 바꿔 BBQ 진술서에 본인이 공익 제보한 내용과 상반되게 진술하고 bhc 지시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bhc는 주 씨 진술 번복 계기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녹취록을 공개했다"며 "주 씨는 녹취록에서 BBQ가 사설탐정을 고용해 본인과 가족 등을 찾아다니며 금전관계로 묶여있는 사람들을 소송하겠다고 말하며 한국에서 윤 회장이 형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진술번복을 해달라고 두 달 이상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종업계 브랜드인 BBQ와 법적 다툼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BBQ 수사정보를 bhc에 실시간으로 알린 것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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