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한 언급하며 "트럼프는 세계 모든 폭력배 포용"

이원영 / 기사승인 : 2020-10-16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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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적대적 대북관 드러내 당선 시 북미관계 우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를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의 모든 폭력배들을 포용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의자에 앉아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AP 뉴시스]

바이든 후보는 이날 ABC방송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난하면서 "그는 세계의 모든 폭력배들을 포용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 레터'를 주고 받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비공개로 6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한 참석자가 "전 세계적으로 평화가 깨지고 있다. 대통령이 외교 정책의 공적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국 대선 구도가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집권할 경우 북한에 대한 이같은 적대적 시각 때문에 북미관계가 급랭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그다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모든 국제기구에서 탈퇴했다. 그는 유엔(UN)에 가면 그야말로 비웃음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 협정을 맺은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체주의 정권과 친밀하고 동맹국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미관계에 정통한 미국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트럼트 이전의 적대적 대북관계로 돌아간다면 북한을 또다시 자극하면서 북미관계는 다시 험악한 상황을 맞을 것 같다. 바이든은 부시 전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했던 당시의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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