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의 낸드 부문 10조3천억에 인수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10-20 1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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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 낸드 시장 점유율 약 20%…세계 2위 전망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한다.

▲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103104억 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인수 부문은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문과 낸드 단품,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 등 낸드 사업 부문 전체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에 나선 건 메모리 반도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D램 부문에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 부문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5위에 그쳤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35.9% 1위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각각 9.9%, 9.5%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하면 낸드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육박해 키옥시아(19%)를 제치고 글로벌 2위가 된다.

특히 인텔의 강점인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전문 회사인 인텔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 정리를 추진해왔다.

최근 인텔은 가격 하락과 시장경쟁 격화 등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목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사업 철수를 준비해왔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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