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4대 주주 메인스톤, 상장 후 4일만에 3644억 팔아

양동훈 / 기사승인 : 2020-10-22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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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메인스톤이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거래일만에 3644억 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상장기념식엔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을 비롯한 박태진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이사,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등이 참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메인스톤 유한회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매도했다. 메인스톤의 특별관계자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도 같은 기간 38만1112주를 팔았다.

총 판매 주식 수는 158만1881주, 평균 매도단가는 23만 원이다. 금액으로는 3644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메인스톤의 빅히트 지분율은 6.97%에서 3.60%로, 이스톤의 지분율은 2.19%에서 1.12%로 줄었다.

빅히트가 상장 전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메인스톤은 방시혁 빅히트 대표, 넷마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에 이은 4대 주주였다.

유한회사인 메인스톤은 자본시장법상 투자목적회사로, 메인스톤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을 보유한 이스톤 뉴메인 제이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이스톤 뉴메인 제이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다.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여러 사모펀드를 설립해 빅히트 지분을 대량 매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양준석 대표이사(43)는 현재 빅히트의 비상근 등기이사로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 15일 2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던 빅히트는 20일 18만2500원까지 급락했다. 유한회사인 메인스톤을 포함한 기타 법인은 3072억 원을 순매도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개인은 같은 기간 4558억 원을 순매수해 물량을 흡수했다.

앞으로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물량 등이 쏟아져 나올 경우 빅히트 주가가 더욱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6%인 436만 주의 의무보유 확약이 해제된 지난 12일 7.36% 급락하기도 했다.

빅히트의 경우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주식이 153만 주이며, 상환전환우선주를 포함하면 전체 상장 주식수의 7%에 달하는 241만 주가 시장에 추가로 나오게 된다.

U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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