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사마다 다른 신용등급…은행 신용대출자 1등급 비중 18%p차

양동훈 / 기사승인 : 2020-10-23 09: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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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2곳의 신용등급 분포가 큰 차이를 보여 등급 산출이 공정한지 여부를 금융당국이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대출 [셔터스톡]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23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회사 간 신용대출 고객의 1등급 차주 비중은 18.4%p,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1등급 차주 비중은 36.7%p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NICE 평가정보의 경우 신용대출 고객 중 1등급 차주의 비중이 지난 9월 말 기준 48.1%였다. 2016년 9월 말 40.2%였던 것과 비교하면 7.9%p 올랐다.

하지만 KCB의 신용대출 고객 중 1등급 차주 비중은 29.7%에 불과했다. 2016년 9월 말 30.2%와 비교하면 오히려 0.5%p 감소했다.

평가기관 간 신용등급 분포가 큰 격차를 보이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과거 천편일률적이던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모델이 차별화된 결과라는 분석과, 평가 모델 차이로만 해석하기에는 기관 간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신용평가등급은 대출 심사 결과에 반영돼 고객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 권력'"이라며 "신용평가사들마다 결과 차이가 큰 만큼 금융회사들의 주의가 요구되며, 금융당국은 등급이 공정하게 산출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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