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발중인 코로나 국산 치료제, 6개 유형 모두 효과"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10-24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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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형·S형 이어 GH형 확인…5월 이후 국내유행 주도
"북미·유럽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상황 엄중관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6개 유전형(S, L, V, G, GH, GR)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중화능(방어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8월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특정 기업명을 밝히기는 조심스러우나 국내에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코로나19 유전형에 대해 방어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변형·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를 대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며, 세포로 실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형, L형, V형, G형, GH형, GR형, 기타 등으로 구분한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형, 2월 중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를 중심으로 유행한 바이러스는 V형이다. 현재 국내에 확산되는 유전형은 대부분 GH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서 방대본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GR형과 S형에 대해 방어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H형에 방어능력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세포 실험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는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63개 병원에서 671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지난번보다도 더 큰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상황은 이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처럼 계속 거리두기 등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고 특별히 이번 주말에도 방역이 잘 이루어지는 장소를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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