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정출산·이중국적 공격은 물타기…아들 입대한다"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11-01 1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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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두 달 남았다"는 서민 교수 글 소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이런 혼탁한 시국에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라며 "원정출산이요? 이중국적이요?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여권이 자신을 향해 제기한 원정출산 및 이중국적 의혹은 "이중국적 아들을 가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켜내기 위한 수법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보니 불현 듯 작년 제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 공격이 떠오른다"라며 서 교수의 글을 보니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가 '(조 전 장관 아들을 지키기 위한) 물타기용'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해 조 전 장관이 이중국적 상태인 자기 아들을 두고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기사와 함께 "두 달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신을 스스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나 전 의원은 "야당 원내대표 원정출산 의혹까지 만들어 방어막을 치려고 했다"라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리치몬드 산후조리원이란 곳이 제 이름과 함께 '실검'에 오르더니, 특정 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편승해서 책임있는 주요 언론이 '원정출산 의혹' 꼬리표를 달아 기사를 내보내고, 무려 집권 여당이라는 곳까지 공식 논평을 내면서 이 마녀사냥 대열에 합류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나경원 이슈'는 기계적으로 생산됐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는 외부세력이 지역구 유세 현장까지 쫒아 다니며 아들 국적이 어디냐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중국적 자녀를 둔 부모는 버젓이 장관을 하고 있는데"라며 조 전 장관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어찌나 황당하고 곤혹스럽던지, 원내대표 퇴임 후까지 저를 괴롭힌 마타도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요즘 세상을 보면 '숨 쉬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 듯하다"라며 "사법부와 의회는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 권력까지 모두 움켜쥔 권력이 검찰까지 확실히 틀어쥐려고 악을 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언급하며 "'커밍아웃' 검사의 양심과 용기도 공수처만 만들면 죄다 꺾어 없애버릴 수 있다고 벼르고 있을 것"이라며 "라임·옵티머스도 공수처만 만들면 얼마든지 덮을 수 있다고 믿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 수사 대상은 '온 국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수없이 말씀드린 공수처의 실체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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