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보궐승리 장담 어렵다…새 지도부 구성해야"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11-10 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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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당대회 한다면 헌신할 각오" 출마 시사
"야권분열, 선거서 불리…여러 경우의 수 고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0일 "당이 이대로 갔을 때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답을 하기 어려운 형국이다"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뉴시스]

조 의원은 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설 때부터 자강론을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고, 최근에는 김 위원장의 조기퇴진론을 재차 꺼내 들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조기 퇴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당이 상당한 비호감을 뛰어넘을 방법은 내년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을 결집시키고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면 출마하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언제든지 헌신할 각오는 돼 있다"며 "지금 주신 말씀에 대해서 상당히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조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과 관련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현 정권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다소 부족하다는 우려를 하시는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안 대표가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은 향후 계속해서 검토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안 대표의 주장에 거리를 두는 상황에 대해 "지난 대선, 지방선거 등 과거 사례를 비추어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각종 선거를 치르면 상당히 불리하다"며 "느슨한 연대든, 새로운 차원의 연대든, 통합이든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풀어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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