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노영민, 野의원에 버럭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11-13 15: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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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예산안 심사…'살인자' 발언 지적에 고성
"국민에게 한 말 아냐" 해명…김태년 "발끈할 일 아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야당 의원을 향해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기서 나온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했다'고 지적하자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한 적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 의원은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보수집회 주최자들에 대해 노 실장이 '살인자'라고 말했던 것을 거론하며 14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노 실장과 김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 의원이 "민중공동행동이 대규모로 집회해 코로나가 확산하면 그 부분은 노 실장 말씀대로 '살인자'가 될 것"이라며 "살인자가 될 수 있다고 강력히 말해달라"고 하자 노 실장이 "제가 지난번에 과하다고 했다는 표현을 다시 하라는 말씀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고성이 오간 것이다.

노 실장이 김 의원과 거친 설전을 벌이자 김태년 운영위원장이 "비서실장님, 그렇다고 그렇게 반응하면 어떡하나"라면서 "발끈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만하자"고 제지했다.

앞서 지난 4일 노 실장은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광화문 집회의 주동자를 두고 '살인자'라고 언급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같은날 노 실장은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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