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방위산업전②] 로켓포 막아내는 '하늘의 방패' - '아이언돔'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11-19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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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사드·패트리어트 체계로는 北로켓 못막아"
라파엘사의 '아이언돔' 도입 제안…대공요격 방어체계
2011년부터 이스라엘 공군서 운용…90% 이상 성공률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efense & Security Expo Korea 2020)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최첨단 지상 무기들이 선을 보였다.

▲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efense & Security Expo Korea 2020)이 지난 1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업체 관계자가 라파엘(RAFAEL)사의 '아이언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 무기 분야 전시회로 오는 2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New Defense:Sharp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의 경우 지난 2018년보다 늘어난 국내외 20개국의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개최했다. 첨단 무기전투체계와 대테러 장비, 전투지원물자, 무인 체계에 이르기까지 1250개 부스 및 야외 전시 장비를 통해 지상군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중 우리 국방이나 안보를 위해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는 미래형 최첨단 장비와 병기 5종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RAFAEL)사의 대공요격방어체계 '아이언돔'(Iron Dome)의 시스템 구성 이미지. [라파엘사 제공]


'적의 박격포, 미사일' 조기에 '탐지-식별-파괴'하는 요격체계 '아이언 돔'


최근 한미가 운용하는 패트리어트 체계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2는 미심쩍다. 북한의 방사포 등 전력을 제대로 막을 수 없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북한군 화력은 만만찮은 모양이다.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집중된 300mm KN-9 방사포 등 약 7000문의 장사정포와 로켓 발사대가 첫 1시간 동안 수만 발의 로켓과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일 미사일 전문가 마커스 실러 박사 역시 VOA 인터뷰에서 "북한이 가진 로켓 전력의 순전한 숫자로 볼 때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한미 연합전력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패트리어트 체계와 이지스 함대공 미사일 방어체계가 제대로 작동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대공방어체계 '아이언돔'(Iron Dome)을 도입하거나 개발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방위산업체인 라파엘(RAFAEL)사에서 개발한 대공요격방어체계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방식이다.

아이언돔은 지상과 해양에서 항공기, 헬기, 무인항공기(UAV), 정밀 타격 무기(PGM) 대응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체계는 공중에서 표적의 탄두를 폭파하는 특별한 탄두를 가진 고유의 요격체를 사용한다. 공중 위협의 예상 궤적이 방어지역으로 향하는 경우, 명령이 전달돼 위협에 대응하는 요격체가 발사되는 것이다.

요격체는 전투관리센터로부터 궤적 업데이트를 받는데, 표적에 접근해 표적을 획득하고 요격체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 레이더 시커를 사용한다. 표적의 탄두는 방어지역에 도달전 공중 폭파돼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이언돔은 신속한 기동력을 갖춰 도심지역, 전방 작전기지 또는 이동 병력 방어를 위해 배치 가능하다. 또한 대부분의 상용품 차량에 통합 가능하며, 대부분의 수송기에 '롤-온-롤-오프'(roll-on-roll-off · 그대로 싣고 내릴 수 있는)  수송이 가능하다.

아이언돔은 2011년부터 이스라엘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15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요격해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한다.

라파엘사 관계자는 "한국군에서 2029년 이후 '아이언돔' 전력화를 목표로 국내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지금 당장으로선 북한의 신종 미사일 4종체계에 대한 방어능력이 부족하다"며 "한국의 주요 국가 방어 대상인 '수도권, 주요 군 전력, 이를테면 F-35 전투기 운용 공군비행장, 대구 비행장, 김해 비행장, 계룡대 등 보호를 위해 긴급히 확보해야 할 필수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

▲'아이언돔'(Iron Dome)의 교전 이미지. [라파엘사 제공]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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