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장 "인력 구조조정 안해…중복 노선 합리화"

양동훈 / 기사승인 : 2020-11-20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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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며 "노선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등의 중복 노선 합리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우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노선 계획은 코로나19 회복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노선 시간대 조정, 신규 취항 등을 통한 인력 유지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51년간 한 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한 적이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위중한 지금도 직원 1명도 인위적으로 내보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를 인수한다고 해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한다면 오해를 풀며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나 뿐 아니라 자회사의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우 사장은 "양사가 통합하면 비용 측면에서 시너지가 많다"며 "스케줄 조정 등을 통해 항공기 운영과 승무원 근무의 효율성이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여객·화물 관리에서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통합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 후 효율성 증대의 혜택이 여러 직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통합 후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률 허용 능력) 점유율은 합쳐도 40% 수준"이라며 "미국 항공사들이 허브 공항 점유율 90% 정도를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연합'의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한진칼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 생각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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