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호남 1.5단계로 조정 논의"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11-22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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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상향에도 확산세 계속…호남도 감염 잇따라"
"수능 열흘 앞으로 다가와…그 전에 확산세 꺾고 대유행 막아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은 나흘 전에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들께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면서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도 생업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고려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특히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 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매일 2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의 백신 확보 상황을 궁금해하실 것"이라면서 "조만간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이라면서 "생활 속에서 빈틈없는 실천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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