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줄줄이 휴원…긴급보육 어쩌나

장한별 / 기사승인 : 2020-11-23 1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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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5380개 어린이집 휴원…연말까지 휴원 이어질듯
용인시, 키즈카페발 확진자 속출에 어린이집 865개 휴원 명령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린이집 휴원 결정을 내리고 있다. 

서울시가 23일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시내 5380개 어린이집이 오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간다.

▲ 지난 3월 5일 휴원한 서울의 한 어린이집 모습. [뉴시스]

 

휴원 해제 시점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으나 서울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보다 강화된 2단계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어린이집 휴원조치가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어린이집에 휴원을 권고만 하고 있으나 최근 서울시내 어린이집 내 집단감염이 보고된 만큼 확산을 막고자 선제적으로 휴원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해도 출석을 인정해줘, 보육수당 지원 때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기 힘든 경우 긴급보육은 가능하다. 다만, 서울시는 긴급보육은 최소한으로만 운영한다는 방침을 각 어린이집에 전달한 상황이다.

경기도와 인천 일부 지역에서도 어린이집이 휴원한다. 이날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인천시에도 동구와 연수구 어린이집에 휴원 권고가 내려졌다. 경기 용인시는 지역 키즈카페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자 이날 관내 어린이집 865개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도 지난 17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번졌던 강원·충청·전라도, 경상남도의 일부 지역도 어린이집 휴원 결정을 내렸다.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소독,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유지하기 위해 2.5단계까지 운영을 유지한다. 다만 유행 지역의 감염 확산 양상과, 시설별 위험도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일부 시설은 휴관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만 제공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정호원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어린이집 휴원이 의무가 아니고 필요한 경우 휴관할 것이 권고돼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자체 판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전체 휴원 조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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