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中바이톤과 계속 협력…국내사 3천대 내년 위탁생산"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11-27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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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일자리 사업단 "바이톤 정상화 수순…기존 계약 이행할듯"
'바이톤 위기, 명신에 전화위복' 평가…내년 여름 군산공장 가동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의 주축인 명신이 중국 전기차 회사인 바이톤과의 협력을 재개했으며 당장 내년 여름부터 국내 A 사를 위한 위탁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바이톤의 위탁 생산을 바탕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해 왔으나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차질을 빚었다.

▲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톤의 SUV 전기차 '엠-바이트' [바이톤 제공]

27일 군산형 일자리 사업단에 따르면 명신은 바이톤과의 위탁 생산에 관해 재논의 중이다. 최근 바이톤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명신과의 협력에 물꼬가 트인 것이다. 바이톤은 중국 난징 시정부의 지원을 받아 신규 자금을 확보했고 이사회가 구조조정안을 승인해 신규 법인을 만들기도 했다.

김현철 사업단장은 "바이톤과는 바인딩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행을 하지 않으면 (바이톤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일반 업무협약(MOU)과 달리 구속력이 있어 일방이 계약을 파기할 경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초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6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공모에는 응모하지 못했다.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명신과의 5만 대 위탁 생산 계약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명신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 계약을 맺었는데, 군산형 일자리를 위한 목표보다 더 늘린 바 있다. 바이톤 발(發) 위기가 되레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김 단장은 "명신이 이번 바이톤 사태를 통해 다른 업체들과는 신중하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명신은 국내 기업 A 사 전기차 위탁 생산을 위해 당장 내년 여름부터 군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계약 물량은 3000대 정도다.

현재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은 앞서 명신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마무리 협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의 추진 의지만 있다면 상생형 일자리 공모 추진과 선정이 빠른 시일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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