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보톡스 균주 전수조사…진흙탕 싸움 종결될까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12-04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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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보톡스 균주 보유 20여 곳에 공문 발송
수입·양도 계약서, 균주 분리 보고서 요구
질병관리청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일명 보톡스)의 원료인 균주 출처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수년간 이어진 보톡스 균주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모인다.

질병관리청은 보툴리눔 균주를 보유한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 등 19개 기업과 공공기관 등 총 20여 곳에 균주 보유 현황 조사를 위한 공문을 지난 2일 보냈다.

▲ 질병관리청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서면조사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한 곳은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균주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입이나 양도를 증명할 수 있는 계약서, 균주 분리 정보가 담긴 보고서도 요구했다.

보톡스 균주 출처 논란은 메디톡스가 자사 균주를 대웅제약이 훔쳐 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후 계속돼 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보톡스 균주 문제가 공론화되며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에 돌입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22일 질병관리청 대상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톡스 균주의 기원, 시료 채취지역, 분리 경위 등 허위로 기재한 게 많냐?"고 물은 뒤 "세계적으로는 4개 기업밖에 없다는데 우린 지금 26건의 분리 신고가 있다"며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국내 기업들이 출처가 불분명한 보톡스 균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속 주장해 왔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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