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로 포장된 임대주택, 너나 살아" 기안84, 또 부동산 정책 비판?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1-14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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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7)가 자신이 연재 중인 웹툰에 또다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내용을 담았다.

▲ 네이버웹툰 '복학왕' 326화. [네이버웹툰 캡처]

지난 12일 네이버웹툰에 공개된 만화 '복학왕' 326화(청약대회 마무리편)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청약 대회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편에서 등장인물들은 입주 물량이 1084세대로 제한된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체력장을 펼친다. 또 아파트 벽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사다리를 타고 1층부터 옥상까지 오르는 모습으로, 높아진 청약 경쟁률을 풍자했다. 

웹툰은 입지 조건이 훌륭한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표현했다.

또 입지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세워진 임대주택에 '행복주택'이란 간판을 붙인 장면을 통해 '임대주택'을 산속에 지어진 허름한 주택으로 표현했다.

해당 장면에서 주인공은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외치며,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세운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대해서도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등장인물이 "태양이 지고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는 끊어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태양이 지고 뜨는 것은 달이니 문(moon) 대통령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웹툰 내용을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11월에도 복학왕 시리즈 '부동산 1화'에서 주인공 우기명과 친구 김두치 등이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을 시도하는 내용을 그리면서 "지금의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등의 표현을 넣은 바 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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