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투자 보따리…바이든, 삼성·현대·SK·LG에 "땡큐"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5-22 1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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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최태원 회장 일으켜 세우며 감사인사
삼성·현대자동차·SK·LG가 394억 달러(44조4235억 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계획을 발표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들을 직접 지목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by Erin Scott/UPI]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의 모두발언에서 이들 기업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자리에 계시면 잠시 일어나 주시겠습니까"라며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운 뒤 "감사하다"며 손뼉을 쳤다.

이어 "이런 투자는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투자를 결정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에 방미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최태원 SK 회장 등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박수가 쏟아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땡큐'"를 세 차례 연발하며 "우리는 함께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는 총 394억 달러(44조4300억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19조 원)를 투자해 미국 내 신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고,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1조1275억 원)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까지 74억 달러(약 8조3435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수소협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및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약 140억 달러(15조78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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