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건설사업장 컨설팅 감사…1억7000만원 예산 절감

문영호 / 기사승인 : 2021-06-11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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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 건설사업장 6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컨설팅 감사를 벌여 1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감사 담당 공무원과 건축·토목·소방 분야 시민감사관 등 6명이 건설 현장에서 설계와 원가 계산의 적정 여부, 시공 품질 등을 살펴 전문 컨설팅 감사를 한 결과다.

▲ 성남시 감사담당 공무원 등이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공사 현장에서 컨설팅 감사 중이다. [성남시 제공]

분당구 정자동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에선 지하 2층 바닥 마감 시멘트 모르타르(회반죽) 등 불필요한 공정이 포함된 사례를 찾아내 해당 공사비 2675만5000원을 감액 조치했다.

전기 배관을 현장 가공이 필요한 후강 전선관으로 설계한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 공사장은 시공이 쉬운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자재를 바꿔 시공하도록 제안해 9818만원을 아꼈다.

은행식물원 시설 개선공사장은 50t 크레인을 투입하는 비경제적 설계를 해 현장 여건에 맞는 15t 장비로 바꾸도록 했다.

당골공원 리모델링 공사장은 잔디 보호 울타리 철거 물량 처리비를 누락 설계해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는 각 현장에서 불필요한 도장 공사비를 설계 도면에 반영한 사례, 도면과 다른 시공 등 모두 20건의 오류를 찾아내 바로잡았다.

성남시 감사관은 "시가 발주한 대규모 건설 사업장의 부실시공이나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설계 도서와 현지 여건을 적용한 컨설팅 감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기술 분야 감사 교육을 통해 컨설팅 담당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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