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보좌관·안규백 코로나 확진…與 일정 취소 등 발칵

장은현 / 기사승인 : 2021-06-11 0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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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보좌관 코로나 확진…당정청·최고위 취소
안규백 확진에 윤호중 자택 대기 등 연쇄 파장 우려
安과 동선 겹친 정세균 캠프와 국방위, 국방부 비상

더불어민주당에서 안규백 의원과 송영길 대표 보좌관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의도 국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11일 오전 예정됐던 사회적경제 입법 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 당 최고위원회의 등 지도부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송 대표 국회의원실 보좌관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호중 원내대표. [뉴시스]


당 관계자는 "송 대표 보좌진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지난 수요일 접촉한 서울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할 예정이다. 확진된 보좌관과 접촉한 대표실 다른 직원들도 검사받을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입법 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 당 최고위 회의 등은 당초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국회는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전날 주재한 시도지사 회의 참석자들도 경우에 따라 방역당국 지침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엔 안규백 의원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저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15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일요일인 6일 지역구(서울 동대문갑) 시의원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며 "그 시의원이 오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나도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안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에 참석하고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과 동선이 겹치는 인사들의 감염 여부 등에 따라선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단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안 의원과 같이 있었기 때문에 캠프에 초비상이 걸렸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대선주자인 정 전 총리를 상대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안 의원은 정 전 총리와 1시간 정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 오후에는 연합뉴스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안 의원은 전날 오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사무실에서 일부 의원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기하기로 했다. 그는 총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 개편을 마무리짓기 위해 예정됐던 정책 의원총회를 연기했다. 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전체회의도 순연됐다.

안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피감기관인 국방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육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 등은 9일 국방위 회의에 이어 전날에는 국회 법사위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U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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