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억회분 포함 G7정상 "코로나 백신 10억회분 기부"

이원영 / 기사승인 : 2021-06-11 0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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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라들이 최소 10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전 세계에 기부하기로 선언할 것이라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밝혔다.

▲ G7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내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의무화했다. [AP 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가운데 5억 회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기부의사를 밝혔고 1억 회분은 영국이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에게도 신속하게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주국가들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동참하라고 권고했다.

존슨 총리의 10억 회분 기부 발표는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저녁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보다 몇 시간 전에 5억 회분의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백신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전 세계를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구해내는데 협력해야 한다"면서 11일에는 G7 국가들 가운데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도 백신 기부의사와 그 규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함께 힘을 합쳐 내년 말까지는 전 세계인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며 코로나 피해로부터 세계를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지구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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