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조폭 개입 의혹…전 5·18단체 회장 해외도주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06-15 2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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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 13일 미국으로 출국
경찰, 인터폴 등 국제기관과 협조해 강제 송환 추진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 [뉴시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사고가 발생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의 공사 수주 과정에 이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폭 출신인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하면서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체인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으며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협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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