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축구에 진심인 '골 때리는 그녀들'…발목 부상 조심해야

UPI뉴스 / 기사승인 : 2021-07-13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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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대세입니다. 그 가운데 '축구' 종목이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로 SBS 축구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입니다. 축구와 상관없는 다양한 직업군의 연예인들이 진지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겪는 애환과 기쁨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방송 바깥에서도 축구 삼매경에 빠진 그녀들의 모습이 더 화제인데요. 축구라는 매력에 빠졌다고 밝힌 개그우먼 신봉선부터 연습장에 다니려고 운전면허를 딴 배우 송은영, 허벅지에 피멍을 인증한 모델 이현이 등 그녀들의 남다른 열정을 막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이 같은 노력에 감동한 필자도 그녀들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기를 바라며 응원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장면. 배우 박선영이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SBS 방송 캡처]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격한 종목 특성상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뛰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지기도 합니다. 특히 발로 하는 구기 종목이라는 점에서 발목 부상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개그우먼 신봉선은 축구 연습을 하다가 발목 염좌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스포츠안전재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축구를 하는 생활체육인이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발목이 45.3%로 가장 높았으며 부상 종류는 55.6%로 염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축구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생활체육인들이라면 더욱 발목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끗한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발목을 접질리게 되면 발목이 가동 범위를 과도하게 벗어나게 되고 발목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목에 부기와 함께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발을 딛기조차 어려워집니다.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대처는 물론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먼저 부기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데 냉찜질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인대의 부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이뤄줘야 발목 염좌가 발목 관절염이나 발목 불안정증 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이 병행된 한방통합치료로 발목 염좌를 치료합니다. 우선 침치료는 기혈 순환을 도와 발의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이어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을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놓아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면서 생긴 염증을 효과적으로 없앱니다. 마지막으로 인대와 근육 강화에 좋은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염좌로 인해 발목 부위의 인대와 근육 등이 틀어진 경우 추나요법을 통해 발목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주변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 유연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시 과격한 동작은 삼가고 발목 불안정을 유발하는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평소 발목 근력 강화에 좋은 까치발 자세를 통해 발목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축구 도전기에 나서는 그녀들의 영향인지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에는 여자 축구 동호회가 속속 결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에 처음 도전하는 여성 생활체육인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축구를 위해서는 발목 건강을 챙기라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슛을 때리며 축구에 '참맛'을 느끼는 일. 건강한 발목에서 시작됩니다.

▲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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