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매도' 리포트 나왔다…"주가 급락 우려 커"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07-26 1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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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 "기업가치 과도하게 선반영…공모주 청약 자제" 권고
카카오뱅크가 아직 상장되기도 전에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내용의 매도 리포트가 나왔다.

▲ 경기 성남 판교H스퀘어 S동에 위치한 한국카카오 은행 본사 앞 [뉴시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청약 첫날인 26일 내놓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다' 보고서에서 "주가 급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확정 공모가 3만9000원의 62%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6289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의 시가총액은 기대감을 상회해 선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기존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익의 대부분은 이자이익에서 창출되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대형 시중은행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카카오뱅크가 5년 뒤 하나은행의 현재 원화 대출과 같은 규모의 대출을 확보하려면 5년간 신용대출은 연평균 16.3%, 주택담보대출은 연평균 75.6% 성장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그는 "과도하게 선반영된 현재의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투자자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때 주가 하락 폭은 클 수밖에 없다"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고 밝혔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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