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친구 "조민 세미나 참석…보복심에 경솔한 진술"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7-26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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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씨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과거 진술 사과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해 엇갈리는 증언을 한 조 씨의 친구 장모 씨가 "보복심에 기반한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용서를 구했다.

▲ 조민 씨의 친구 장모 씨의 페이스북 사과문 [페이스북 캡처]

장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경험으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며 "조민 씨는 사형제도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조민 씨와 한영외고 동기이며 조 씨를 '유전자 다형성 논문' 제1저자로 기재해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다.

그는 앞서 검찰과 법원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한영외고 학생은 없었고 조 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 씨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부장판사 마성영)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에 출석해 변호인들이 세미나장 속 여성의 다른 캡처 사진을 제시하자 "(조 씨와) 동일인물이다. 조 씨가 90% 맞다"고 증언했다.

장 씨는 증언을 뒤집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세미나 동안 민이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다. 그럼에도 조민 씨는 사형제도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 저와 조민 씨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민 씨가 아예 오지 않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즉 우리 가족이 너희를 도와줬는데 오히려 너희들 때문에 내 가족이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그날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의미 없는 진흙탕 싸움이 어서 끝나고 교수님의 가정도 예전과 같이 평화를 되찾았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

조 전 장관은 장 씨의 이러한 사과문이 언급된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아"라는 탄식 섞인 한 마디만 남겼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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