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사노조, "유치원 신규교원 대폭 감축...공공성에 배치"

문영호 / 기사승인 : 2021-09-1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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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공립 유치원 교사를 대폭 줄인 2022학년도 경기도 공립학교 교사 선발인원을 발표하자 경기교사노조가 정부의 공공성 강화 방안과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이날 2022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선발 공고를 냈다.

전체 선발 규모는 1934명으로 이 가운데 유치원 교사는 108명이다. 이는 2021학년도 유치원(특수 포함) 교사 선발인원 451명보다 343명 줄어든 인원이다.

▲ 경기교사노조 디지털 홍보자료 [경기교사노조 제공]

경기교사노조는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 감축에 대해 교육의 질 하락,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과의 모순을 지적했다.

노조는 "경기도의 학급당 유아수 기준은 26명(만5세 기준)으로 매우 과밀한 상황이지만 사회의 교육과 돌봄 수요를 묵묵히 받아들여 대면 수업을 진행, 코로나19 상황을 아슬아슬하게 버텨내고 있다"며 "이러한 와중에 도교육청의 대책 없는 신규교원 대규모 감축으로 교육현장은 교육과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2018년 3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계획'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달성해야 하지만, 2021년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7.8%에 불과하다"며 "인구과밀지역에 대한 공립유치원 설립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2학년도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021학년도 대비 23% 수준에 불과해 정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사노조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 없이는 경기도의 유아교육 공공성은 요원하다"며 "경기도내 공립 유치원 교원 확충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U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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