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결사 반대"…기장군, 산단지원센터 회의 입장 전달

박동욱 / 기사승인 : 2021-09-15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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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15일 시청 앞 29일째 반대 1인시위
기장군이 15일 오후 열린 부산시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회의에 참석, 방산업체 ㈜풍산의 지역 이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 오규석 기장군수가 15일 부산시청 앞에서 방산업체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기장군 제공]

이날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회의는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의 주재로 기장군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부서, 상수도사업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 안건은 방산업체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25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의향서에 대한 '타당성 여부'이었다. 

법적 규제현황, 산업 및 환경 여건, 지역여론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기관별 의견이 제시됐다.

기장군 김종천 창조경제국장은 "기장군 주민 대다수가 풍산의 기장군 이전에 대해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며 지역 반발 여론을 전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간 기장군민은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고통을 받아 왔고, 관내 13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각종 난개발로 피해를 입어 왔다"면서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시도 등으로 희생만을 강요하는 부산시 행정에 대해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풍산의 기장군 이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15일 부산시청 앞에서 29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며 "풍산의 기장군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17만6000여 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장군 주민대표 등도 비슷한 시간에 시청 앞에서 방산업체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U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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