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위해 뭉쳤다…포스코·현대제철, 물류 협력 강화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9-29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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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차원…年 12만t씩 상대사 선박으로 운송
3000t 탄소감축 효과 기대…물류비 최대 6% 절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탄소배출 저감, 지역 중소업체와의 상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물류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 포스코 코일로로선에 현대제철 열연코일을 적재한 카세트(Cassette)가 선적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 톤(t) 물량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

복화운송이란 두 건 이상의 운송 건을 하나로 묶어 공동 운송하는 것으로, 공차나 공선 구간을 최소화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송 방법이다.

기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광양-평택·당진 구간에 각각 연 130만t과 180만t의 코일을 개별 운송해 왔다. 이번 복화운송을 통해 양사는 연간 각 12만t씩을 상대방의 선박으로 운송하게 된다.

▲ 광양-평택·당진 구간 철강제품 복화운송 루트.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기존 광양제철소에서 코일을 싣고 출발해 평택유통기지에서 제품을 하역하고 빈 배로 회항하던 코일로로선(화물을 바퀴가 달린 트럭, 트레일러 등에 실어 운반하는 화물선)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생산한 코일을 싣고 평택유통기지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와 순천항을 왕복하던 기존 전용선의 경로에 광양제철소를 경유하는 항로를 추가해 포스코가 당진 KG동부제철로 보내는 코일의 일부를 현대제철 전용선을 활용해 운송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 코일로로선이 월 2항차, 현대제철 전용선이 월 1~2항차 가량 운항횟수가 줄어 연간 3000t 가량의 탄소배출 감축이 예상된다. 소나무 54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를 내는 셈이다. 최대 6%의 물류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선사 역시 공선 운항을 최소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 운송이 불가한 당진과 평택 사이 구간과 광양과 순천 사이 구간에 공로 루트가 신규 추가되어 지역 화물운송사 역시 화물량 증대가 기대된다.

포스코과 현대제철은 지난 8월 성공리에 시범운영을 끝마치고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복화운송에 들어갔으며, 적용 대상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당초 계획인 연 24만t 수준에서 최대 6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화운송은 철강업계의 물류부문 첫 코피티션(협력과 경쟁의 합성어) 사례로 좋은 선례를 남겨 철강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서 협력과 상생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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